[디제잉 배우기#009] 디제이 스피커 구매 가이드

디제잉 배우기

디제잉을 하기 위해서는 디제잉 장비만 가지고서는 할 수 없다. 디제이 스피커가 있어야 디제잉을 할 수 있고 그 소리를 듣고 즐길 수 있다.

마치 숟가락과 젓가락처럼 디제잉 장비와 스피커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이며, 디제잉 장비를 선택하는 것 만큼이나 디제잉 스피커의 선택 폭도 정말 다양하고 그 종류 또한 어마어마하다.

게다가 디제잉 스피커는 디제잉 장비보다도 더 선택폭이 광활하다. 디제잉 장비는 국내 기준으로는 한개의  브랜드에 치우쳐져 있는 독점의 형태라면, 디제이 스피커는 브랜드도 다양하며, 가격대 또한 천차만별이다.

금액대 또한 폭이 넓은데 정말 저렴하게 구매한다면 5만원선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가격을 올린다면 금액을 논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을 정도이다.

오늘은 어떤 스피커를 구매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 디제잉 입문자 또는 디제잉 독학을 하시는 분들에게 초보적인 가이드와 함께 용도에 맞게 어떤 스피커를 구매해야 좋은지 간단하게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디제잉 스피커를 구매하는데 꼭 알아야할 점

디제잉 스피커를 구매하는데 있어 주의해야할 점이라면 우리가 흔히 컴퓨터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3.5  스테레오 오디오 단자가 달려있는 스피커는 디제잉 스피커로 사용하기엔 부적절하다.  그런 스피커들 중에는 시중에서 흔히 판매하고 있는 사운드바 같은 스피커 형태가 대표적인 경우일 것이다.

디제잉 장비에서는 3.5 스테레오 타입의 단자를 (굳이 사용한다면 해야겠지만) 사용하는 것이 호환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디제잉 스피커를 구매하려면 적어도 2채널(오른쪽 왼쪽으로 1조 구성)의 RCA 또는 XLR 케이블을 사용하는 형태의 스피커라면 무난하게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그러니 스피커를 구매할 때에는 저렴하다고 PC에서 사용할 만한 스피커 보다는 위에 언급한 요소를 갖춘 스피커를 꼭 구매해서 사용하도록 하자.

그럼 아래에 이어서 용도별로  사용하기 좋은 디제이 스피커의 여러가지 형태를 함께 보자.

1. 집에서 사용하기에 좋은 2채널 디제잉 스피커

디제잉 배우기를 처음 시작하거나 디제잉 독학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집에서 사용할 디제이 스피커를 선택하는게 정말 중요하다. 집에서 사용할 스피커를 선택할 때에는 여러가지 조건이 있을 수 있다. 사이즈도 적당해야 하고 집의 인테리어나 미관을 해치지 않아야 하며 소리도 깔끔하게 잘 나야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사용해야할 디제잉 스피커는 작은 출력에도 명확한 소리와 단단한 베이스를 들려주는 스피커이다.

보통은 저음이 단단한 북쉘프 스피커들이 위 조건에 부합한다. 5.1채널 우퍼 스피커까지는 too much이다. 여러 브랜드들이 있겠지만 보통 비슷한 금액대에서 비슷한 소리를 내어주기 때문에 보증이 되지 않은 낯선  브랜드들을 제외하면 선택하는데 크게 제약은 없을 것이다.

브리츠의 브리츠 1000A 스피커

입문용 디제잉 스피커 모델으로는 브리츠사의 브리츠 1000A 스피커가 디제잉 스피커로 시작하기에 무난하다. 저렴한 가격에 디제잉 입문에 있어 필수로 필요한 구성으로 알차게 채워진 무난한  2채널 스피커이다.

iLoud Micro Monitor

디제잉 입문을 하는 분 또는 음악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시작부터 큰 지출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이미 디제잉 장비만으로도 많은 지출이 예상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저렴한 스피커로 시작해서 귀가 만족하지 못할 때 더 좋은 디제잉 스피커로 차근차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1. 더 정확한 소리를 위한 모니터링 스피커

디제잉 스피커를 구매하는 데 있어 어느정도 금액을 사용할 각오(?)가 된 사람 또는 더이상 입문용 스피커에 만족믈 못하는 귀를 가진 디제이라면 이제는 무난하게 모니터링용 스피커로 넘어가는것이 다음 단계이다.

스튜디오에서 작곡을 하고 듣는데 최적화된 스피커이도 하며, 디제이 스피커로 사용해도 아주 좋을정도로 고출력에 선명한 소리를 들려준다. 때문에  클럽 또는 디제잉 연습실에서 부스모니터 스피커로 자주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스피커로는 KRK ROKIT 5가 제일 대중적이고 무난한 선택으로 여겨지며, iLoud Micro Monitor 라는  스피커도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출력으로 베드룸 디제이들에게 많이 추천하는 모델이다.

보통 모니터링 스피커는 고가의 스피커들이 많기 때문에 중고가로 구매해도 50만원 이상으로 시작하는 스피커들이 대다수이다. 하지만 그만큼 소리에 있어서는 만족도도 높고 구매했을 때 후회가 없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2. 행사등 외부에서 사용하기에 좋은 고출력 스피커

디제잉 스피커 중에서는 집에서 사용하는 스피커 말고도 외부 행사나 야외에서 사용하는데 필요한 스피커들도  있다. 보통은 커다란 사이즈에 고출력을 자랑하는데 꼭 디제잉 뿐만 아니라 야외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스피커들이다.

이런 고출력 스피커들은 대부분 액티브 스피커를 사용하여 디제잉 장비와 직접 연결하는데 액티브 스피커는 스피커 자체에 파워 엠프가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다른 음향장비의 연결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패시브 스피커를 연결하게 되면 별도의 앰프를 연결해야 할 뿐더러 기본적으로 패시브 스피커과 디제잉 장비가 다이렉트 연결이 되지 않으니, 혹여나 외부에서 디제잉을 할 기회가 있다면 디제잉 스피커를 구매하거나 대여하기 전 이 부분을 꼭 확인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는 맥키의 thump 라인업을 많이 추천하고 사용한다. 디제잉 스피커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야외활동에 있어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며 출력 또한 높기 때문에 12인치 모델이면 공간을 음악소리로 충분히 채우고도 남는다.  가격 또한 중고로 50만원 선에서 많이 거래가 되고 있어 외부활동이 잦다면 하나쯤 가지고 있어도 나쁘지 않다.

3.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내장형 스피커

최근에는 JBL의 파티박스처럼 외부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제잉 스피커가 하나 둘 발매가 되는 추세다.

위에 언급했던 맥키의 액티브 스피커처럼 고출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배터리를 내장하여 외부에서 파티를 할때 2~3시간 가량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별도의 전원선이 필요 없다는 것이 최대 장점으로 JBL 파티박스 시리즈가 디제잉 스피커로 많은 환영을 받고 있다. 보통은 캠핑이나 야외에 지인들과 놀러갈 때 디제잉 장비와 함께 챙겨가서 많이  사용한다.

디제잉 장비와의 연결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지원 또한 가능하기 때문에 음악 감상 또는 마이크 연결등 다양하게 활용되며 용도에 따라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으로 출시되는것 또한 재미있는 점이다.

마치며…

디제잉 경력이 오래된 사람이나, 디제잉 독학을 하며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나 좋은 스피커로 좋은 소리를 듣는것이 청력보호에도 좋고 연습에도  큰 도움이 된다.

디제잉 스피커로 추천하는 모델은 대부분 금액에 따라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 편이다. 하지만 꼭 추천하는 모델을 살 필요는 없고 조건에 부합하는 스피커가 있다면 언제든지 활용이 가능하다. 자신의 상황과 니즈에 따라 현명하게 구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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