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잉 입문에 있어 내 블로그에서 많은 디제잉 장비 리뷰와 추천을 하고있지만 그만큼 또 중요한것 중 하나가 바로 입문용 디제잉 스피커를 추천하는 일일 것이다.
물론 디제잉 장비도 아주 중요하지만 디제잉을 하기 위해서는 디제잉 장비뿐만 아니라 디제잉 스피커가 있어야 음악을 듣고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디제잉 스피커 중에서 제일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입문용 디제잉 스피커 브리츠 1000A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1. 집에서 디제잉 하려면 어떤 스피커를 사야 하나요?
입문용 디제잉 스피커를 이야기하자면 사실 크게 조건을 타는 것은 아니다. 최소 2채널의 스피커여야 하며, RCA케이블 또는 XLR(캐논)케이블을 지원하고 있고 이왕이면 저음이 짱짱하게 나와서 심장이 울리는 사운드만 가지면 된다.
이정도 스펙의 스피커라면 입문용 디제잉 스피커로써의 구색은 충분히 맞추게 되는데 이런 엔트리급의 스피커도 최소 5만원이상 시작하게 되며 점점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 제대로 된 모니터링 스피커를 구매하게 되면 50만원은 우습게 넘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브리츠 1000a 스피커는 정말 디제잉 장비를 처음 구매하고 집에서 플레이하는 데 있어 위에 언급한 요구조건과 함께 짱짱한 저음, 그리고 저렴한 가격대로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제일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스피커이다.
2. 디제잉 스피커로써의 브리츠 1000A
그렇다면 굳이 이 브리츠 1000A를 입문용 디제잉 스피커로 추천하는 이유가 뭘까? 그것은 앞서 이야기했던 디제잉 스피커로써 최소한의 구성과 가격대라는 무난한 선택지에 걸쳐 있는 스피커이기 때문이다.
*아래 이 스피커를 구매해야 할 이유에 대한 내용은 음악적인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디제잉에 처음 접근하는 분들을 위해 왜 구매해야 하는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작성되어 있습니다*
브리츠 1000A는 브리츠사의 엔트리급 2채널 스피커이다. 현재 6만 2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며 어디서나 흔하게 만나볼 수 있고 구매할 수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꼭 디제잉 스피커용으로 사는 것이 아니더라도 PC에 연결해서 음악이나 게임을 즐기기에는 2채널 스피커중에서는 이정도 가성비가 없기 때문에 구매해서 나쁠것이 없기도 하다.
브리츠 1000A가 입문용 디제잉 스피커로써 가져야 할 필수요소 중 하나인 RCA 오디오 단자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도 큰 메리트이다. 별도의 변환 잭을 사용할 필요 없이 디제잉 장비의 마스터 단자 (RCA)에 그대로 연결하여 사용하면 된다.
스피커의 후면 구성도 아주 심플한데 볼륨조절과 베이스 조절이 가능한 노브가 있으며, RCA 스테레오 라인도 2개가 있다. 그 외에는 볼륨전원이 있다. 그 외의 기타 기능은 없고 볼륨을 올려서 음악소리를 잘 나오게 하는 스피커이다.
더불어 다른 일반적인 PC용 스피커와는 다르게 음악감상을 위해 제작된 스피커이기 때문에 우리가 EDM이나 디제잉 음악을 플레이하면서 느끼고 싶은 중저음의 타격감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때문에 베드룸 디제이들이 집에서 XDJ RX나 DDJ 400과 같은 컴팩트한 디제잉 장비에 연결하여 많이 사용하며,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이미 충분한 출력을 뽐낸다. (신난다고 무리하게 볼륨을 올리면 위아래에서 층간소음으로 불편한 만남을 가지게 되는 상황도 더러 있었다.)
마지막으로 블리츠 1000A의 후면에 있는 베이스 노브를 사용해 중저음의 베이스 사운드를 부스팅 하거나 아예 MIN으로 줄여 베이스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소리를 플랫하게 듣는 것도 가능하다. 이 베이스 부스팅의 가능 여부가 디제잉 스피커로써 더욱 선택을 하고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3.브리츠 1000A의 디제잉 스피커로서의 한계
실제 브리츠 1000A를 입문용 디제잉 스피커로 한동안 사용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 하자면 결국 입문용 디제잉 스피커기에 나타내는 한계가 정말 명확했다. 다른 표현으로는 싼게 비지떡 혹은 딱 그정도의 값어치만 하는 디제잉 스피커라고 말할 수 있겠다.
디제잉 스피커로써 본분을 다하기 위한 짱짱하고 중후한 저음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전문적인 모니터링 스피커는 아니기에 소리를 조금만 키우거나 제대로 된 소리를 들으려 해보면 상대적으로 소리가 단단히 모이지 못하고 웅웅 울리는 느낌을 준다. 음악 자체가 퍼지는 느낌을 많이 준다. 또한 태생이 전문적인 음악을 하기 위한 스피커가 아니기 때문에 볼륨을 올려도 출력이 받쳐주지 못하는 느낌도 든다. 즉 외부에서 사용하기에는 영 아닌 녀석인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잊지 말아야한다. 우리가 찾는 스피커는 디제잉 입문을 하시는 분들에게 첫걸음을 뗄 수 있는 스피커를 이야기하는 것이지 전문적인 모니터링 스피커를 이야기 하지 않는 다는 것을
총평을 하자면 일반 스피커 치고는 가격대가 있는 스피커이고, 디제잉 스피커로는 정말 엔트리급의 저렴한 모델이다. 딱 그정도의 값어치만 하는 디제잉 스피커이다. 하지만 디제잉 또는 음악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이 스피커를 산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시간이 흘러 좀 더 좋은 모델을 구매하기 위해 새롭게 스피커를 알아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적당한 가격대에 적당히 경험만 하고 갈아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