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박물관 투어] 청주국립박물관 여행기 2부

[썸네일] 청주국립박물관 2부

목차

지난 청주국립박물관 여행기 1부에 이어 이번에는 그 뒷 이야기인 2부로 이어집니다.

청주국립박물관에도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들과 보물들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지요. 이 보물들을 보기 위해서라도 청주여행을 오신다면 국립청주박물관에는 한번쯤은 꼭 들렸다 가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그렇다면 지난 고고실에 이어서 청주국립박물관은 어떤 물건들이 전시가 되어 있는지 이어서 함께 봅시다.

청주국립박물관 : 미술실

청주국립박물관 미술실
국립청주박물관 미술실

국립청주박물관의 고고2실을 지나니 약간의 언덕을 지나 미술실로 향하게 됩니다.

청주국립박물관 미술실의 부제는 “금속으로 꽃피운 문화”로 충북지역의 여러 출토품 – 불교와 관련된 여러 유산들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 중에는 국보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과 “계유명삼존천불비상” 정말 유명하지요.

청주국립박물관 미술

국립청주박물관의 미술실에 입장하니 여러 유물들이 반겨줍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 보물 제 1167호로 지정된 청주 운천동 출토 동종이 눈에 띕니다.

통일신라시대 때 만들어진 동종으로 국립박물관 투어 앱에서도 마스코트처럼 자리하고 있죠.

국립청주박물관 미술
국립청주박물관 미술실
국립청주박물관 미술실

국립청주박물관 미술실의 사이드는 금속공예, 미술등과 관련된 여러 유물들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금박(금속)으로 만들어진 광배도 볼 수 있구요, 금속공예의 꽃이라고 부를 수 있는 여러 청동거울들도 볼 수 있습니다.

거울은 특별전시도 함께 진행하고 있지요.

국립청주박물관 미술실
국립청주박물관 미술실

여러 미술작품 뿐만아니라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기증하신 수집품들도 분류에 맞추어 함께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여러 유물들은 별도의 코드와 함께 하얀색으로 별도 표기가 되어있는게 눈에 띄는 점인데, 생각보다 정말 많은 기증품들이 이 박물관에 함께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있었던 세종 태실도 마찬가지지요.

국립청주박물관 - 청주 운천동 출토 동종

국립청주박물관 청주 운천동 출토 동종
청주국립박물관 청주 운천동 출토 동종

이번에는 청주국립박물관 미술실의 마스코트와 같은 유물들을 함께 봅시다.

입구에서 제일 먼저 맞이했었던 청주 운천동 출토 동종입니다. 보물 1167로 지정되어 있는 범종이에요.

모양이 온전히 남아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범종 3개 중 하나로, 국립청주박물관에 소장이 되어 있으며, 나머지 두개의 통일신라 범종은 성덕대왕 신종과 평창 상원사에 있는 상원사 동종입니다.

청주 운천동 출토 동종

성덕대왕 신종과 상원사 동종은 용통까지 포함한 온전한 형태로 종의 역할을 다 하고 있으나, 청주 운천동 출토 동종은 용통이 없어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양이 온전하고 용의 머리부분을 포함한 예쁜 무늬들을 가까운곳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아주 큰 의미를 지니고 있지요.

국립청주박물관 - 염원을 새긴 불비상

국립 박물관 투어를 하다 보면 그 박물관에서 가장 신성하게(?)여기는 국보급 유물들이 별도의 방에 소중하게 전시가 되어 있는 경우를 더러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국립중앙박물관의 사유의 방, 국립부여박물관의 백제금동대향로, 국립춘천박물관의 한송사 터 석조보살과 같은 유물들과 같은 케이스입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비추어 봤을 때 이렇게 따로 전시가 되어 있는 유물들은 대부분 국보급 유물들 중에서도 아주 유려하며 전시,보존가치가 높은 보물들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따로 전시가 되어 관객들을 기다리는게 아닐까 싶네요.

국립청주박물관 불비

그렇다면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어떤 보물이 해당이 될까요?

바로 불비상입니다. 불비상은 설명처럼 돌의 네 면에 부처, 보살등을 조각하고 발원자의 소원을 새긴 비석상입니다.

불비상 자체가 워낙 흔치 않은유물인데 그 유물을 바로 국립청주박물관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국립청주박물관 불비

청주국립박물관 미술실의 별도의 공간에 들어가면 이렇게 불비들이 관객들을 맞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각 불비마다 고유의 이야기와 함께 부처,보살이 새겨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새김이 아주 오밀조밀하고 세세하게 새겨져 있는것이 장관입니다.

국립청주박물관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
국립청주박물관 계유명삼존천불비상

들어가니 제일 눈에 띄는것이 바로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과 계유명삼존천불비상이 맞이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각각 국보 106호와 108호로 지정이 되어 각각 4면이 모두 조각이 된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국립청주박물관 계유명삼존천불비상

가까이에서 보면 이렇게 부처님의 모습이 글귀와 함께 새겨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국립청주박물관 미술실

국립청주박물관 미술실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왔던 길을 되돌아 가면 다른 전시품을 이어서 볼 수 있어요.

국립청주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
청주국립박물관

아랫길로 내려오면 충북지역에서 출토된 여러 유물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부처상, 탱화와 함께 여러 유물들이 함께 전시가 되어 있는데 전반적으로 넒은 공간에 전시가 되어 있어 마치 고미술 전시관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국립청주박물관 : 금관실

국립청주박물관 야외전시
국립청주박물관 야외전시

미술실을 지나 나오면 다시한번 야외전시를 감상할 수 있게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자그마한 석상들이 저를 보고 인사를 하고 있길래 잠시 걸터 앉아 다리를 쉬며 천천히 감상을 했습니다.

날씨마져 화창하니 햇빛을 받은 석상의 모습이 하나하나  세세하게 눈에 보였습니다.

국립청주박물관 금관실

이제는 청주국립박물관의 금관실로 넘어갈 시간입니다.

국립청주박물관 - 서봉총 금관

국립청주박물관 서봉총 금관
국립청주박물관 서봉총 금관

들어오니 서봉총 금제 허리띠와 함께 금관이 맞이하고 있습니다.

서봉총 금관은 통일신라시대 여성 지배층이 사용했던것으로 추정되는 금관으로 경주 서봉총에서 출토되었다고 하는데요.

다만 이 친구가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던 것이 청주박물관으로 옮겨오게 되었는지는 무척이나 궁금한데 뉴스를 찾아보니 국립청주박물관이 개편을 하면서 명품실을 꾸려 서봉총 금관을 금속공에의 정수로써 대중에게 소개하고자 전시하게 되었다는 내용이 있네요.

서봉총 금관

가까이 확대하여 보니 예쁜 봉황 세마리가 정교하게 장식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국립청주박물관 서봉총 금관

금속공예의 걸작인 서봉총 금관의 관람까지 마치고 이제는 상설전시장을 떠나 특별전시까지 둘러보려 합니다.

특별전시장은 전시관이 아닌 명관이라는 별도의 특별전시관에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국립청주박물관 특별전시인 “거울, 시대를 비추다” 전시는 마지막 3부에 이어서 소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