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AH-DJ1200의 탄생
EAH-DJ1200을 이야기 하기 전에 이 디제잉 헤드폰을 만든 Technics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해보자면 디제이를 오랜 시간동안 했었던 사람들 중에 Technics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우리에게는 턴테이블로 익숙한 Technics는 비단 턴테이블 뿐만 아니라 디제잉에 관련된, 디제잉을 위한 음향기기라면 보증수표 같은 브랜드이다.
이런 Technics에서 발매된 최고의 ‘갓성비’ 디제잉 헤드폰이라 부를 수있는 EAH-1200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본래 EAH-DJ1200은 Technics의 전설의 헤드폰이었던 RP-DJ1200의 후신으로 발매된 디제잉 헤드폰이다. 24년동안 5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RP-DJ1200의 철학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기능들을 개선하여 현 세대의 디제이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들을 탑재한 최신형 디제잉 헤드폰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전에는 17만원선에 구매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물가의 상승 등의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30만원선에서 판매되는 비교적 고가의 헤드폰이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AH-DJ1200야말로 디제이 친화적인, 그리고 디제이라면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도 실망시키지 않는 신뢰도 100점의 디제잉 헤드폰이자 필드위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EAH-DJ1200의 특징
사운드라면 항상 최고를 자부할 수 있는 Technics의 헤드폰인 만큼 EAH-DJ1200은 타 브랜드의 헤드폰보다도 더 균형 잡힌 사운드와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여 스튜디오 모니터링과 DJ 퍼포먼스 모두에 적합한 다목적 헤드폰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음부터 고음까지 안정적인 밸런스의 사운드
사운드 밸런스 방면에서 볼때 Technics EAH-DJ1200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각 음역대의 균형 잡힌 사운드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저음역대의 경우, 이전의 RP-DJ1200와 유사한 저음의 단단함을 유지하면서도, 과도하게 부풀려지지 않은 깨끗하고 정확한 저음을 들을 수 있다. 더불어 EAH-DJ1200의 40mm CCAW 보이스 코일이 디제이들에게 필요한 강한 볼륨과 사운드의 환경에서도 충분하게 소리를 뽑아내주어 많은 디제이들에게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중음과 고음은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주어 보컬이나 악기의 디테일함이 생생하게 들린다. 이 이런 특징(단단한 저음과 선명한 중고음)때문에 디제잉 헤드폰, 그리고 스튜디오 모니터링 헤드폰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EAH-DJ1200은 디제잉 헤드폰으로서의 전통적인 사운드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세련되고 정교한 음질을 들려준다. 이 때문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플레이해도 일관되게 우수한 사운드 퀄리티를 보여주는 것이 이 EAH-DJ1200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온이어 디자인을 기반으로한 강력한 차음성
온이어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EAH-DJ1200은 강력한 차음성을 자랑한다.
더불어 이전 RP-DJ1200 모델과 비교했을 때, 헤드폰의 이어피스 압박감이 현저하게 감소했는데 과거 RP-DJ1200은 귀에 강한 압박을 가해 매우 단단한 밀폐성을 제공했지만, EAH-DJ1200은 더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푹신한 이어캡 쿠션을 사용하며 모니터링을 할 때 귀에 가해질 수 있는 압박을 많이 줄였다. 이로 인해 이전 모델에 비해 소음 차단 능력은 약간 저하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장시간 착용할 때의 편안함은 크게 개선된 점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디제이 친화적인 헤드폰 구조
EAH-DJ1200은 이전 RP-DJ1200과 비교했을 때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귀에 강한 압박을 가했던 RP-DJ1200의 이어캡 부분을 개선하여 장시간착용해도 크게 압박이 가해지지 않도록 개선하였을 뿐더러 27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윙 암-잠금식 메커니즘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디제잉을 할 때 디제이마다 헤드폰을 귀에 거치하는 스타일이 다른데, 모니터링을 할 때 각도를꺾어 디제이가 모니터링을 하기에 가장 편안한 위치를 찾아(스윙 암) 고정할 수 있기 때문에(잠금식) 이제는 디제이 헤드폰을 귀에 쓰지 않아도 고개를 살짝 꺾는 정도로 직접 사운드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한 점도 EAH-DJ1200의 특징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헤드폰의 케이블이 분리가 가능하여 단선 방지 및 손쉽게 교환등이 가능한 모듈형 케이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마냥 분리형 모듈방식이 아니라, 장착을 할때는 케이블을 고정할 수 있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케이블 머리를 돌려 분리하는 방식으로 과격한 움직임에 선이 분리되거나 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디자인이 되어있다.
이런 세심한 배려 덕분에 EAH-DJ1200가 디제이 헤드폰으로써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고 문제가 생기더라도 손쉽게 유지보수가 가능한 것도 디제이 친화적인 디자인이자 장점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EAH-DJ1200의 단점
단단한 만큼 딱딱한 착용감
EAH-DJ1200를 사용하다 보면 느낄 수 있는 불편함 중 하나는 생각보다 많이 딱딱한 착용감일 것이다. 특히 HD-25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나로써는 EAH-1200이 정말 좋은 디제잉 헤드폰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있지만 실제 착용했을 때 느껴지는 모듈의 딱딱함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헤드폰이 단단하나 탄성이 부족하다 보니 귀에 안착한 후에 느껴지는 조임은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는 만큼 묵직하고 착용했을 때 잘 잡아주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크게 문제될 부분이 없다.
생각보다 비싼 가격? 그러나..!
Technics EAH-DJ1200의 단점을 굳이 꼽자면 30만원대의 약간은 부담스러운 가격일 것이다. 하지만 EAH-DJ1200의 성능과 평가는 프로 디제이 또는 리스너들에게는 30만원대의 가격에서 가격대비 정말 좋은 성능과 음질을 들려준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헤드폰에 투자할 어느정도의 여유가 있다면 EAH-DJ1200은 디제잉 헤드폰으로서, 혹은 스튜디오 헤드폰으로써 정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